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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과 패턴 1️⃣ 한줄 평 분하다. 책 나온지 20년 지나서 이제야 읽다니. ♓ Inuit Points ★★★★★ 멱함수의 법칙에 관한 책입니다. 정규분포의 세상에서 임계상태는 과도기입니다만, 어떤 시스템은 본질적으로 임계입니다. 이 비평형 시스템을 알아보면, 정규분포 세계관의 평균이나 원인 찾는 헛된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헛됨의 비용보다, 블랙 스완을 완전 도외시하는 비용이 크기 때문이지요. 복잡계 공부하다가 얻어걸린 책인데, 제 평소 궁금증을 해결해서 좋았습니다. 별 다섯 줍니다. ❤️ To whom it matters 이과적 멱함수 개념으로 사회현상 이야기가 이해 안 가던 분 나심 탈렙이 블랙 스완에서 왜 그리 거품 물고 이야기 하는지 이해 안 간 분 🎢 Stories Related 전 공학을 전공.. 2023. 12. 30.
태초에 외계인이 지구를 평평하게 창조하였으니 1️⃣ 한줄 평 취향저격. period. ♓ Inuit Points ★★★★☆ SF작가들이 유사과학을 테마로 만든 앤솔로지입니다. 머리 비우고 연휴에 읽기 좋습니다. 제 입맛엔 딱 맞았습니다. 별 넷입니다. ❤️ To whom it matters 창의력 넘치는 재미난 스토리를 좋아하는 분 SF의 장르적 특징을 좋아하는 분 연휴나 휴가 때 읽을 가벼운 책 찾던 분 🎢 Stories Related 제목은 첫째 단편인 개벽의 첫문장입니다. 즉 동명의 소설은 없습니다 정보라 이산화 최의택 이하진 전혜진 손지상 문이소 이주형 홍준영 홍지운 2023 🗨️ 좀 더 자세한 이야기 SF란게, 과학적 상상력을 발휘해서 없는 세상을 만든 후, 인물을 놓아 두고 사건을 일으키죠. 그래서 비현실적임에도 인간과 삶의 진실을 더 .. 2023. 12. 25.
로컬지향의 시대 1️⃣ 한줄 평 앞 내용의 지리함은 결론을 위한 빌드업. 탁월한 진단. ♓ Inuit Points ★★★☆☆ 우리보다 먼저 인구위기를 겪은 일본입니다. 지방의 부활 사례를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그 거대한 흐름을 탈산업시대라는 프레임으로 재조명합니다. 생각을 명료하게 해준 책입니다. 별 셋 주었습니다. ❤️ To whom it matters 내가 이리 젊은데, 돈이 없지 패기가 없냐 하는 분 지방 살리기의 사례가 궁금한 분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되는 분 🎢 Stories Related 일본책이지만 흔한 실용서의 얄팍함을 넘습니다. 전문 연구자답게 꼼꼼한 정리가 돋보입니다 다만, 일본 저자 특유의 과한 겸양과 공손은 문장으로선 비효율적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탈물질, 장인대학으로 대표되는 모종린의 주장도 책과.. 2023. 12. 23.
악마는 잠들지 않는다 1️⃣ 한줄 평 평범한 결론, 그러나 인생 구할 발상의 전환 ♓ Inuit Points ★★★☆☆ 재난이 악마라면, 악마는 잠들지 않을 뿐더러, 문 앞에 와 있다는 내용입니다. 실상 우리 인간의 대응이란건 악마를 막는 주술을 펼치거나, 악마가 당장은 없으니 일단 잊고 편히 살아버립니다. 그러다 심판의 날에 운명이 갈리죠. 책은 악마 막는데 에너지 쏟지 말라고 주장합니다. 반직관적이지만 명쾌한 핵심 주장과 이를 받쳐주는 풍부한 경험 맟 사례가 매력적입니다. 별 셋 주었습니다. ❤️ To whom it matters 기업, 지자체나 공적 조직에서 장기적 미래를 책임지고 걱정해야 하는 분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식으로든 위기 때 사람 구하는 일이다 세상 돌아가는게 급작스러워 내 인생 사는 것만도 걱정인 사람 🎢.. 2023. 12. 16.
말놓을 용기 1️⃣ 한줄 평 말은 마음의 그릇 맞지만, 말만 놓는다고 마음도 놓아질까 ♓ Inuit Points ★★★☆☆ 외국어로서 한국말은 존대말이 어렵다고 정평 나있지요. 단어나 표현도 반말, 존대어 두가지이지만, 각각 사용하는 맥락까지 파악하려면 문화력이 필요하니까요. 한국인들끼리일지라도, 존대말-반말은 언어로 가두는 관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 관점이 평어 운동입니다. 평어의 개발자라고 자처하는 이성민 저자의 시도는 가상하지만, 한계점도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이런 실험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함량은 별 둘인데, 응원하는 마음으로 별 셋 줍니다. ❤️ To whom it matters 말 잘 못 놓는 사람 모임 가면 나이따져 말 찍찍 놓는거에 혐오감 있는 사람 친구가 별로 없는 사람 🎢 Storie.. 2023. 12. 9.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 1️⃣ 한줄 평 선한 영향력을 주는 책, 하지만 정신 없게 써진 치명적 흠 ♓ Inuit Points ★★★★☆ 지방과 골목 같은, 로컬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지요. 지역 균등 발전 및 세대별 편차를 줄이는 핵심이기도 합니다. 로컬의 경제학을 로컬 크리에이터에 초점을 맞추고 적은 책입니다. 전국을 커버하는 다양한 사례 수집이 장점입니다. 문장은 난마 같지만, 주제의식은 묵직하여 별 넷 주었습니다. ❤️ To whom it matters 왜 성수동은 뜨고 삼청동은 망했는지 궁금했던 사람 자영업에 관심은 있는데 망하기 딱이라 망설이기만 하던 사람 지방을 살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면서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실마리가 안 보이는 사람 내가 젊은인데, 돈은 없어도 창의는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 Stories Re.. 2023.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