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등 북한의 움직임 발표에 따라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요동을 하고, 그에 따라 주가와 경기도 영향을 받을때, 농담삼아 서울에 김정일이 비밀리에 운영하는 펀드가 있다는 가설이 있었지요.
마치 911 테러 직전 빈라덴이 거액의 풋옵션을 사서 떼돈을 벌었을 것이란 루머와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 대상이 수많은 목숨이라서 농담치고는 섬찟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미래 예측이 힘든 상황에서 얼마나 답답하면 그런 소리가 나올까 이해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요즘 한가지 느낀것.
흔히 주식을 할때 루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경제 기사의 생성에 관한 글을 읽다보니 그 이야기가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인지 새삼 느껴집니다.
극히 소수만 아는 '첩보'가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루머'가 된 후, 사실관계 확인이 다 끝난 후 '기사'화가 되는 정보의 유통과정을 생각해보면, 그날 새벽에 기사를 읽었다고쳐도 전혀 정보를 선점했다고 생각할 순 없다는 말 인것입니다.

끝으로..
김정일 펀드는 운용수익율이 그리 높지 않은 모양입니다.
완전항복하고 6자회담으로 갔으니..
어쩌면 회담 수혜주를 대량 매수해놓고 회담을 수락했을 수도 있으니, 연말의 인민공화에셋의 공식 발표까지 기다려야겠습니다. ^^;;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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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qnseksrmrqhr 2009.10.13 01:29

    지루한 분단상황의 모습들이 경제학의 시각으로 다시 보여지니 편리함이 느껴집니다.

이번학기에 Real option 과목을 듣고 있습니다.

미국 Auburn 대학에서 engineering economics를 하는 분이 방문교수로 와서 가르치시는데, 원래 리얼 옵션에 매료되어, 저번학기에 원치도 않는 선물&옵션 과목까지 들었던 저로서는 참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지요.
학기전 다른 수강과목을 확정지어놓았기에 청강이라도 하려고 들어갔다가 수강으로 단번에 바꿨을만큼 현재까지 만족스럽습니다.
선생님도 인품이 좋으시고, 과목도 신선한 시각을 제공하는데다가, 무엇보다도 작년 기업재무 과목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해 갈증같은 아쉬움을 풀 수 있었으니까요.

요즘 강의의 주제는 전통적이며, 대세이자,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투자안 평가방식인 NPV에게 '제몫 찾아주기'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고는 있지만 기계적으로 무시하는 가정들, 또 진정한 뜻을 음미해보지 않고  관행적으로 사용하는 변수들 이런 것들의 한계를 조목조목 짚어가며 NPV 공박을 하는 것이 참 재미납니다.
오늘은 그나마 모던하다고 평가받는 EVA를 도마위에 올려놓았지요.
선생님이 매력적인 것은, 엔지니어 출신이라서인지 성품탓인지 시종일관 침착을 유지하며 중립적 포지션에서 리얼 옵션의 장점을 대비하는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사칙연산만으로도 세상을 지배하는 비즈니스 스쿨의 위세에 눌려 지내다가 리얼 옵션이라는 신무기를 들고 나온 엔지니어링 스쿨의 대 역습을 보는듯도 합니다만..
아무튼 새로운 툴을 배우는 재미가 쏠쏠할 듯 하네요. ^^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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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_ㅇv 2003.09.21 11:52

    이렇게 좋은 과목이 있었다니..

  2. BlogIcon Inuit 2003.09.22 23:41

    항서에게 강추!
    리얼 옵션 책엔 10년안에 NPV가 리얼 옵션으로 대체된다고 장담하고 있다.
    실상 NPV가 IRR의 자리를 뺏은 경위와 재위 기간을 보면 허언은 아닌성 싶고..

    그리고 선생님 이번학기만 방문교수로 계신단다.
    지금까지 알아본 바로는 울학교에서 리얼옵션 제대로 가르치시는 분 없는 듯하다.
    그나마 장구선생님이 나은데 겹재무에선 아주 조금 터치만 하고 지나가서 입맛만 버리지.. --;

  3. ㅇ_ㅇ 2003.09.24 16:41

    수강신청 끝났잖아여..ㅠ_ㅠ
    청강하라는 말씀이신가염..?
    안그래도 좀 빡센데..

  4. BlogIcon Inuit 2003.09.24 19:01

    청강 말하는거였구..
    항서의 능력에 비해서 빡셀것도 없자너 요즘..

  5. qnseksrmrqhr 2009.10.09 14:44

    관찰자의 입장에서 관찰되는 대상의 입장이 되어보는 마음이랄까 어째든 새로운 관점은 우리의 의식의 영역을 넓혀주는 유일한 차별성을 엿볼수 있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저번에 To do or not to do에 대해 어떻게 결정이 났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금요일 최종보고가 이번주 월요일로 미뤄져서 금요일에 버스타고 집에 가는 도중 클라이언트의 전화를 받았지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좀 시간을 갖고 생각하자. 라는 요지로 답을 했습니다.

월요일 최종보고.
마지막 보고를 끝내고, 클라이언트는 아예 회사도 제 이름으로 설립을 하고 통장에 로열티 넣어줄테니 시작해보라고 하더군요.
여러가지로 고마운 제안이지만 2학기 수업도 있고 제 나름대로 더 클리어해지기 전에 commitment를 하긴 좀 어려울 것 같아서 나중에 다시 생각하겠다고 말을 전했습니다.
즉 연말쯤 제가 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하겠다는 정도로 마무리 된거죠.

그동안 여러가지로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간단히 경과를 보고드립니다. ^^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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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m~ 2003.08.13 23:11

    저도 결정이 궁금했었는데.. 역시 학기중에 하는건 좀 어려운 거였나봐요...
    잘 고민해서 결정하신거라 믿고.. 같은 학교에 있어도 얼굴 보기가 쉽지 않네요.
    어제 저도 출격했었는데.. 선주형님 오셨었는데 안부르다니.. 삐짐.. ㅠ.ㅜ

  2. BlogIcon Inuit 2003.08.13 23:38

    쩝.. 학교에 있는줄 몰랐었어.
    같이 갔으면 선주형님도 좋아하셨을걸..

    다음주 20일 모임에 오실거래.
    난 그날 못오지만 Vm~는 형님 볼수 있을 거야. ^^

  3. qnseksrmrqhr 2009.10.07 16:43

    클리어의 생명

그동안 하던 프로젝트가 거의 끝나가네요.
그간 알바치고는 정말 열심히 했고, 클라이언트도 무척 흡족해한다고 생각은 해 왔습니다.
이번주가 마지막인데, 오늘 클라이언트가 묻길,

이 사업을 맡아서 해주겠습니까?

상당히 대담한 제안이네요.
흠..
졸지에 CEO 제의를 받고, 금요일까지 의사를 표명해야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흠..
재미있을듯도 하네요. ^^;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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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쁘렌 2003.08.06 02:19

    그 사장님 보는 눈 한번 좋네요.. ^^
    좋은 사람은 역시 누구나 다 알아 보는 건 가봐요.. 언니랑 나만 아는 줄 알았더니..
    암튼 좋은 의사결정 하시길 바라구요.. 여러가지 조언 고마워요. ^^
    수아는 걱정 말구 나중에 저한테 맡겨 주세요.. another고모 역할 열심히 할테니.. ^^

  2. BlogIcon Inuit 2003.08.06 08:11

    같이 고민 해줘서 고맙고, 수아 고모 해준다니 더욱 고마워. ^^

  3. 머복이 2003.08.06 15:12

    음...저지르세요.

  4. 강우영 2003.08.06 21:13

    To do or not to do? That's the mission...

  5. ㅇ_ㅇv 2003.08.07 11:35

    형님..2학기 때는..자랑스런 CEO학생 되시는 겁니까..?

  6. epicene 2003.08.07 18:25

    우왓~ 정말 사람 볼 줄 아는 클라이언트 맞습니다.
    금요일이라면 내일인데..마음의 결정은 되어가시는지.

    오빠가 재밌다고 생각해왔던 사업인만큼 더 끌릴텐데...신중하게 결정하길 바라구.
    어쨌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

  7. qnseksrmrqhr 2009.10.05 23:41

    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좋은 소식 한가위 둥근달 같습니다...하지만 가끔은 봉선화의 기다림도 한 번 살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BlogIcon Inuit 2009.10.06 21:48

      저도 잊고 있었던 예전 일이군요. ^^;


오후에 안철수 사장의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지금껏 수많은 명사가 강연을 했고 SK 최태원 회장이 와도 소 닭보듯 하던 저였지만, 안철수 사장은 평소 좋아하는 분이라 시간을 맞춰 갔더랬지요. 다소 눌변으로 한시간 가량 이야기를 했는데 참 감동적이더군요.

제가 안철수란 사람을 처음 알게 된 순간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마소'(마이크로 소프트웨어)라는 잡지를 대학때 즐겨보았는데, 최신 바이러스의 코드 분석과 백신에 대해 연재 강의를 하며 끝에 시그너처가 '바이러스 사냥꾼 안철수'였었지요. 이름만 봐서 저보다 어린 고등학생 아닐까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의대생이어서 많이 놀랬었지요.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힘있게 했고 그 중 마음을 감동시킨 것은, '영혼이 있는 기업'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디즈니를 최고의 기업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그 회사가 없다면 이세상이 얼마나 삭막할까라는 관점으로 안랩도 그런 회사가 되길 바란다는 점이나, 기업의 궁극적 목적은 이윤추구가 아니라 가치명제이고 이윤은 그 행위의 결과로 나와야 한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 말 자체야 'Good to Great'에 그대로 나오는 말이라고 쳐도 저렇게 진지하게 말하면 어떤 말이라도 믿지 않을 수 없을것 같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말했으면 '옳은일이 좋은 것'이라는 빤한 소리겠지만 안사장님의 어눌하지만 열정적인 언변과 결합하니 새로운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카리스마는 말 그대로 매력적인 것이지 터프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지요.

또 한가지는, CEO가 아닌 founder로서의 관점입니다. 단지 회사가 잘되는 것 이상으로, 아이를 교육시키듯 기업의 영생을 바라며 영혼을 불어넣는 아버지의 마음같은 창업자의 마인드는 월급사장의 마음가짐으로 살던 제게 또 다른 가르침이 있었지요.

세상에서 가장 순진한 눈빛으로 세상에서 가장 영리한 삶을 살고 있는 그에게 존경을 표하며..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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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ariner 2007.08.19 15:34

    고객만족과 가치창조로 인한 수익창출...
    경영학개론 첫페이지에 나오는 말같지만 순진하게도 진지하게 실천하는 방법이 가장 영리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그런점에 존경스럽습니다.

    좋은 트렉백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inuit 2007.08.20 00:02

      네, 삶과 철학이 조화되면 스스로도 멋진 삶이고,
      그만큼 할 수 있는 일도 늘어날겁니다.

  2. qnseksrmrqhr 2009.10.01 16:19

    가치명제의 추구로 인한 이윤의 창출 마치 경영의 이상항을 보는듯합니다.

    • BlogIcon Inuit 2009.10.02 23:11

      네. 좀 성향이 그런 분이죠. ^^

대항해 시대에 바닷길이 열리고, 각 나라는 앞다투어 배를 띄워 탐험과 통상에 나섰지요. 그 때, 가장 문제가 된 것이 항법(navigation)이었답니다. 배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데, 위도는 북극성과 수평선과의 각으로 쉽게 측정이 가능했지만, 경도를 알아낼 방법이 없어서 항해에 큰 문제가 되었던 거지요. 실제로, 경도 측정이 가능했으면, 콜럼버스가 미국에 도착후 인도에 다왔다고 집으로 돌아갈 일은 없었을 것 입니다. ^^;

그래서, 당시 바다를 주름잡던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의 국왕들이 거액의 상금을 내걸고 경도를 측정할 방법을 공모했답니다.
결국, 170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문제가 해결되었는데, 바로 시계공 John Harrison이란 사람의 덕이랍니다. 이 사람은 평생을 걸려 강풍이나 험상궂은 날씨에도 정확한 시간을 나타낼 수 있는 시계(정확한 이름은 chronometer)를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서 시계공이 경도를 측정하는 기계를 발명했을까요?
두개의 시계를 가지고 타서, 한 시계는 그리니치 기준시에 맞추고, 다른 시계는 매일 낮에 해가 중천에 떴을 때를 정오로 맞추면 바로 두 시계의 차이가 런던에서 상대적 경도가 되는 거지요.

재미있는 이야기이지만, 재미 없는 경제학 책에서 읽은 사례입니다.
즉, 아이디어를 사는 시장이 없는 상태에서는 평생을 공들일 만한 노력을 하지 않게 되고 따라서 국왕의 특별 포상같은 유인이 없는 한 인류 전체를 진보시킬 수 있는 대발명은 나오기 힘들다는 뜻입니다.

인류의 기술 발전에 대한 재미있는 비유가 있습니다.
역사를 100야드인 풋볼 경기장에 비교를 하면, 처음 인류가 나와서 돌들고 --; 사냥하러 다니던 때를 한쪽 끝이라고 하면, 그로부터 99야드를 내내 수렵과 채집에 의해 살았답니다. 그리고, 서기 1년은 마지막 7인치에 해당하고, 산업혁명은 마지막 1인치에 해당한답니다.
그렇다면 인류는 왜 그토록 오랜 시간을 미개하게 살았을까요?

경제성장론자들은,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시작한 이후로 기술 발전이 급격히 늘게 되었고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아이디어의 독점적 사용을 보장해주고 그것을 팔수 있는 시장이 생기게 된 후에 지속적 성장으로 급격한 국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거죠.

지적 재산권의 영향에 대해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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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qnseksrmrqhr 2009.09.30 13:43

    인센티브가 지금의 지적발달을 가져온 근본적인 까닭이 되었다니 아무래도 사람은 공적인 사유보다는 개인적인 편익을 본능적으로 생각하게끔 되어있는 갈대인가 봅니다.

    • BlogIcon Inuit 2009.09.30 21:44

      네. 역사를 굴린 원동력이지요..



매미는 7년만에 나는 것, 13년만에 나는 것 (13년 매미), 17년만에 나는 것(17년 매미) 등 솟수로 번식을 한답니다.

이유는, 다른 포식자와 동일한 주기를 타서 full economies of scale을 향유하지 않도록 진화해 온 것이라네요. 포식자가 efficient scale로 살아가지 못하도록 하여, 포식자가 번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전략이지요.

자연의 이치가 오묘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것을 규명해내고 전승해 나가는 인간의 의지도 눈물겹습니다.

오늘의 레슨: To maximize first-mover advantage, stagger your termination dates on different customer to keep rivals from achieving economies of scale.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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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을 바라보노라면 경적소리 가득한 거리를 바라보노라면...치밀해보이는 인간의 사회적 구조물이 자연의 작은 한 모퉁이를 흉내낸 것에 불과함을 깨닿게 됩니다...종종

게임 이론을 보다 보니 재미있는 사실이 있네요.

일반적 게임 이론의 가정은 정보와 전략적 행동이 완전히 알려져 있다고 가정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잘 안맞을 때가 많지요.
그래서 숨겨진 정보 때문에 역선택(adverse selection)이 생기고, 숨겨진 행동 때문에 도덕적 해이(moral hazard)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몇가지 방안이 있는데, signaling, screening, reputaion building 등이지요.

그런데, 시그널링의 예로 들어 놓은 것이 참 의미 심장하네요.

세상에 두종류의 직원이 있다고 가정하고, 대략 반반이라고 생각할 때, 임금은 생산성 있는 직원들이 $100,000를 보통 직원이 $50,000를 받는다고 합시다. 처음 봐서는 직원의 생산성을 모르니까 고용측에서는 평균인 $75,000 근처에서 고용하려고 합니다.
이는 생산성 높은 사람들에게는 불리하게, 보통 사람에겐 유리하게 작용하지요.

그러나, 고용자가 직원 생산성의 한 시그널로 교육수준을 보는 상황을 고려해 보죠.
이때, 생산성이 높은 사람은 교육의 총 비용이 작게 들게 되므로 $10,000이라는 비용으로 한 단위의 교육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반면 보통 사람은 $30,000의 비용이 든다고 가정합니다.

그러면, 고용자가 두 단위의 교육을 받은 사람을 생산성 높은 사람이라고 인정한다면, 생산성 높은 사람이 두단위 교육을 받은 후 이익은 $100,000 - 2*$10,000 = $80,000 이 되고, 보통 사람이 교육을 받지 않고 얻는 이익은 $50,000 이 되어서 Nash equilibrium을 이룹니다.
Nash equilibrium이란 unilateral deviation의 유인이 없는, 즉 행동을 바꾸면 손해가 나는 지점을 의미하지요.

위의 세팅이 Nash equilibrium인 것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생산성 높은 사람이 교육을 안받고, 결과적으로 보통 사람의 급여를 받는 경우는 $50,000 의 비용으로 손해이고 보통 사람이 생산성 높다는 시그널을 주기 위해 두단위의 교육을 받는 경우에는 $100,000 - 2*$30,000 = $40,000 의 이익을 얻기 때문에 많은 비용을 들여 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교육비며 임금이 극명한 차이를 위해 작위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생활에의 함의가 있지요.

문제는....

(1) 생산성이 높은 사람이라도 원래 주어진 $100,000 을 다 먹을 수는 없다는 점.
(2) 보통 사람이 굳이 생산성이 높은 척 하기 위해 비싼 비용을 들여 교육을 받으면 손해라는 점.

게임론적 상황이라면 학교를 관두는게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sigh~)  -.-

-by 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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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경락 2010.05.26 16:28

    알기 쉽게 덧글을 주시던 분들이 다들 어이 가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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