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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波灘 선생의 호기심에 자극받아 포스팅합니다. (http://inuit.co.kr/tt/index.php?pl=34&ct1=5) 원래는 직접 보면서 하면 참 재미난 문제인데, 블로그로 하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1. 이 문제는 단순히 순간의 발상으로 답할 수 있는 퀴즈가 아닙니다. 2. 원래는 질문의 힘을 가르치는 사례 문제로 추리를 하며 핵심을 향해 질문을 지속적으로 옮겨가야 합니다. 3. 따라서, 답을 직접 묻는 것은 규칙에 어긋나며, 가능하면 예,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거나 단답형으로 대답하도록 질문해 주십시오. 4. 전체의 배경이야기는 이미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다르게 대답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답을 들어보면 압니다.) 5. 혹시 이문제의 답을 아시는 분은 다른 사람의 재미를 위해서 과도한 개입은..
고고학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요? 들입다 평생 책을 파다가, 단서를 잡았다 싶으면 내쳐 땅을 파는것.. 다소 낭만적으로 흐르면 인디아나 존즈처럼 멋진 모험까지. 그러나, 최근의 고고학은 그보다는 영리하게 유물을 찾는 것 같습니다. 여기 클릭 비행기를 이용해 유적을 찾는 것이 바로 항공고고학이라는 분야인데, 기본 원칙은 '인간이 손댄 토목공사는 반드시 그 흔적이 남는다'는 것이지요. 예컨대 빈자리에 채워진 흙은 부드러워서 자라는 식물이 달라 지상에서는 별 차이를 못느끼지만 고공에서는 확연히 구분이 가고, 반대로 석벽처럼 단단한 부분은 식물이 잘 자라지 않아 멀리서 눈에 띄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항공고고학은 시작도 재미있습니다. 1차대전 당시 프랑스의 사제출신 조종사 앙투안이란 사람이 중동..
며칠전 전북은행에서 삼성그룹 계열사 만을 대상으로 하는 적립식 펀드가 출시되었다는 기사가 보도된 바 있습니다. 전북은행이 삼성그룹 적립식 주식형펀드를 판매한다. 20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업종별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등 14개 삼성그룹 계열회사에만 투자하는 ‘삼성그룹 적립식 펀드’를 이날부터 판매하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난 2002년 이후 적립식 펀드의 상승률과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을 비교할 때 펀드상품이 33%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나타내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은 대형우량주로서 상승시에는 종합주가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하락시에는 낮은 하락률을 나타내 메리트가 충분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한민희기자, 전북..
모든 어려운 대화는 닮아있다.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대화했네 (Inuit) 원제는 "Difficult conversation"이며 따라서 일반적인 대화 상황을 다루는 책이 아니다. 물론 심리학은 제목의 반을 차지할만큼 중요한 위치도 아니고 이를 바랬던 사람에게는 아쉬움이 많을 수 있는 판촉용 요소이다. 이 책은 협상론의 종가 하버드의, 협상프로젝트 팀이 interpersonal skill 과정을 운영하면서 축적한 '어려운 대화' 상황에 대한 이야기다. 예를 들어 나쁜소식을 전할때, 업무성과에 관한 이야기를 할때, 무례한 행동에 직면했을때 등등 난처하거나 곤란한 대화 상황에서의 해결법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주장은 어려운 대화는 세가지 부류로 나뉜다고 한다. 1. 갈등대화: 진실, 의도, 책임소재 등..
5 10 15 20 25 30 판타지동화로포장된친절한웡카씨의얄미운아이들에대한처절한응징 아줌마 머리를 한 조니 뎁의 연기도 볼만 했지만, 이 영화 최고의 열연은 바로 갖가지 표정에, 노래, 무용을 소화하고, 엔지니어 ,작업자, 의사까지 무수한 직업에 종사하며 웡카의 공장을 돌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분. TV를 처단한 후 비틀즈와 퀸의 여덟 가지 세션 포지션에 앉아있을때는 그저 경이로움에 감동의 눈물만이.. ㅡ.ㅜ
장거리 여행은 무척 지루합니다. 특히 명절의 교통체증까지 더해지면 짜증스럽기도 하지요. 대체로 참을성도 많고 장거리 여행에 익숙한 아이들이지만, 아이는 아이인지라 좀이 쑤셔합니다. 심심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아빠는 퀴즈를 냈습니다. "어느날 교통사고가 나서 아빠랑 아들이 죽었대. 둘다 병원에 실려왔는데 말이지, 의사 선생님이 보시더니, "어이구, 맙소사.. 이 아이는 내 아들인데.." 하며 슬퍼했다지 뭐야. 분명히 경찰은 숨진 두사람이 부자 관계라고 했는데 말이야. 어떻게 된 일일까?" 그 의사가 어머니였대. 사실, 어른은 맞추기 힘들어도 아이들은 쉽게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아빠가 문제를 잘 냈는지 벌써 세상의 고정관념이 주입되었는지 아이들까지 세 식구가 한참을 헤메고 못 맞췄습니다. 덕분에 오랫동안..
오늘자 신문에 대서특필된 삼성의 16Gb 낸드 플래시 발표 소식(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509120267)은 멀리 불어오는 태풍소식과도 비슷한 듯 합니다. 지금은 아무런 기미도 없지만 나중이 되면 세상이 크게 영향 받을 수 있으니까요. '황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전에, 무어의 법칙을 빼놓을 수 없지요. 인텔 사장이었던 Gordon Moore 아저씨가 반도체 집적도는 같은 가격을 유지하며 2년에 두배로 늘어난다고 한 것이 무어의 법칙 draft 버전입니다. 무어는 곧 이를 1년6개월로 수정하였고 이 법칙은 1965년 이후 계속 황금률로 여겨져 왔습니다. 물론 이러한 기술 발전을 이끌었던 산업은 PC였습니다. 이것이 바뀌었고 더이상 맞지 않..
5 10 15 20 25 30 순박마을로흘러드는양팀군인이란익숙한구조.그래도내내유쾌한동화. 촌철살인의 커멘트 능력을 연습하고자 30자평을 연마하고 있습니다. 동막골은.. 아주 힘들군요. 이런 밋밋한 평은 안하느니만 못한것을.. -_-
나비가 그야말로 나비처럼 나풀나풀 지나가버려서 제목이 상당히 타이밍이 안맞는 느낌이 납니다. -_- 그래도 상편(http://inuit.cafe24.com/zog/?no=1186)의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관계로 하편이라는 이름으로 갑니다. 의외로 관심이 뜨거웠던 포스팅이었습니다. 포스팅을 올린날 제 나름대로의 답을 찾은 것은, 제가 오른쪽으로 휘는 궤적과 오른쪽으로 휘게 만드는 코리올리 효과의 힘이란 측면을 혼동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즉, 고기압에서 바람이 불어 나갈때는 오른쪽 힘을 받아 시계방향으로 돌고, 저기압으로 불어 들어갈때는 마찬가지로 오른쪽으로 힘을 받아 들어가니까 반시계방향으로 돈다. 뭐 이런 것입니다. Field라는 측면에서 봐도 convergent-divergent pole 들이 반대로..
언론이 항상 그렇다지만, 미국의 허리케인인 카트리나로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니까 저멀리 태평양에서 움직이는 태풍 나비에 대해 며칠전부터 매미급이니 하며 겁을 줍니다. 미리 조심하는 것이야 당연히 좋은 일이지만, 먼바다의 태풍은 그 진로와 강도가 상륙시점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호들갑을 떨 성질은 아니지요. 실제 태풍 상륙 직전의 수온과 습기에 따라 피해정도가 심해질수도 약해질수도 있으니까요. 아무튼, 사람들 마음 약하게 해서 주목받자는 언론의 목적은 십분 달성되었지요. 저도 메일로 푸싱되는 날씨를 찬찬히 들여다보게 되었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고.. 기상도를 보다가 문득, 그리고 한참을 헤메게 된 의문이 생겼습니다.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