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Biz (251)
Inuit Blogged
가끔씩 내비쳤지만, 글 쓰는 중입니다. 이제 글 작업이 얼추 반을 넘었습니다. 마라톤으로 치면 반환점을 돈 셈이지요. 제가 글작업 하는 동안 배운 점을 나누기로 했고, 저 스스로도 돌아보는 의미에서 그 간의 작업 과정을 적어봅니다. 0. 긴 글은 힘들어그냥도 글 많이 쓰지만 블로그 생활만 벌써 5년 다 되어갑니다. 글 쓰는데 이력이 난 편인데도, 긴 글은 다릅니다. 공중그네의 환자인 어느 작가가 이해 되는게, 이 이야기를 썼는지 안 썼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매번 뒤지다보면 진이 빠지지요. 이건 그나마 쉽습니다. 이 내용을 여기에 써야할지 저 뒤에 쓰는게 나을지 결정하는 일은 더 혼란스럽습니다. 머릿 속만 복잡해서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곤 합니다. 시간도 만만치 않은 변수지요. 코비 계열의 시간관리..
이 글은 앞의 투구@이전 후속 포스트입니다. 앞 글을 읽어야 뜻이 통합니다. 죄수의 딜레마 이 문제는 전형적인 죄수의 딜레마입니다. 케이블(C) \ 위성 (S) 공격 무대응 공격 이전 투구 케이블 득세 무대응 위성 득세 양자 무혈 양자가 약점을 지속홍보하는 상황은 업계의 동반추락임을 먼저 포스팅에서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 쪽이 무대응을 하면 다른 쪽의 우세를 묵인하는 결과가 되므로 선택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신규고객 유치율에서 변화가 생기고, 고객기반은 가입자 기반 서비스인 방송에서 항구적 구조이므로 민감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다시 앞 상황을 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케이블 진영이라면, 위성에서 케이블의 약점을 파고드는 홍보를 했을 때, 지금이 게임상황이라는 점을 알아채는게 중요합니다. 그러면 ..
요즘, 위성방송과 케이블 진영이 HD 서비스를 놓고 미묘한 감정싸움을 하나 봅니다. 배경 위성과 케이블 모두 HD가 미래 구도의 핵심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IP를 이용한 양방향 서비스가 수비형 옵션이라면, HD는 생사가 갈리는 공격입니다. 위성은 가입자 유치의 단초이고, 케이블은 수신료 인상의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발단 스카이라이프가 자사 홈페이지에 '화질이 낫고, 가격도 우수하다'는 요지의 공지를 띄웠습니다. 전개 케이블은 반박성명을 냅니다. * 위성은 대역폭이 협소한 특성상, 압축을 많이 해 화질이 떨어진다. * 위성은 날씨에 민감해, 우천, 폭설, 태양잡음으로 화면, 음성이 깨진다. * 위성은 true VOD가 안되는 단점이 있다. 분석 한마디로 이전투구지요. 시청자는 매체에 관심 없습니다. ..
Sustainability of blogging 제가 블로깅하면서 생각하는 원칙은 단 하나입니다. 오래 가는 블로깅이지요. 이를 '좋은 블로거가 되는 방법' 이라는 별도 포스팅으로 다룬 바 있습니다. 스스로 즐거운 블로깅, 이웃과 함께하는 블로깅이 요체입니다. 제가 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넘어온지도 만 4년반입니다. 지금껏 명멸하는 수많은 블로거를 봤습니다. 명 긴 사람 의외로 없습니다. 블로그 바닥도 그렇습니다. 강한 블로거가 오래 가는게 아니라, 오래가는 블로거가 강한 블로거다. 결국, 눈에 보이지 않지만 중대한 블로그의 핵심 요소가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입니다. Blogs are under the pressure of evolution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면, 블로그도 진화론을 따른다고 봅니다. 예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