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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많이들 보셨겠지만, 올초에 구상을 발표했던 MIT 네그로폰테 교수의 100달러 랩탑 프로젝트의 실체가 주중 뉴스에 나왔지요. 산업시대로 접어들면서, 자본의 격차에 따라 경쟁의 유효성이 차이가 나고 이에 따라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로 세계가 대립되기도 했었던 것이 최근의 역사입니다. 이러한 산업시대의 자본격차(capital divide)가 상당히 완화된 것은, 시장경쟁의 유효성을 유지하면서도 정부 및 사회 역할의 확대를 통한 보완책이 많이 나왔고, 결정적으로 지식시대로 넘어가면서 자본의 역할이 과거보다 줄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지식시대의 잠재적 문제는 디지털 정보격차(digital divide)입니다. 또하나의 생산수단이 되어버린 지식과 정보의 독점을 통해 사회적 지위가 세습되고 사회의 건전성이 취약해질 수..
며칠전 전북은행에서 삼성그룹 계열사 만을 대상으로 하는 적립식 펀드가 출시되었다는 기사가 보도된 바 있습니다. 전북은행이 삼성그룹 적립식 주식형펀드를 판매한다. 20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업종별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등 14개 삼성그룹 계열회사에만 투자하는 ‘삼성그룹 적립식 펀드’를 이날부터 판매하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난 2002년 이후 적립식 펀드의 상승률과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을 비교할 때 펀드상품이 33%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나타내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은 대형우량주로서 상승시에는 종합주가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하락시에는 낮은 하락률을 나타내 메리트가 충분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한민희기자, 전북..
오늘자 신문에 대서특필된 삼성의 16Gb 낸드 플래시 발표 소식(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509120267)은 멀리 불어오는 태풍소식과도 비슷한 듯 합니다. 지금은 아무런 기미도 없지만 나중이 되면 세상이 크게 영향 받을 수 있으니까요. '황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전에, 무어의 법칙을 빼놓을 수 없지요. 인텔 사장이었던 Gordon Moore 아저씨가 반도체 집적도는 같은 가격을 유지하며 2년에 두배로 늘어난다고 한 것이 무어의 법칙 draft 버전입니다. 무어는 곧 이를 1년6개월로 수정하였고 이 법칙은 1965년 이후 계속 황금률로 여겨져 왔습니다. 물론 이러한 기술 발전을 이끌었던 산업은 PC였습니다. 이것이 바뀌었고 더이상 맞지 않..
며칠전 월례회가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끝머리쯤에 공자의 가르침에 대해 책을 읽으신 내용을 말씀하셨다. 공자는 문, 행, 충, 신의 네가지를 말하셨다고 한다. 요즘 경영과도 맥이 닿는다고 새롭게 해석을 하시는데, 간단명료해서 새겨둘만 했다. 문(文): 늘 끊임없이 배우는 학습 조직 행(行): 전략과 목표를 위해 강하게 추진하는 실행력 충(忠): 회사와 직무에 대한 loyalty 신(信): 서로 믿음속에 팀웍을 다지는 신뢰경영 공자께서 IT 회사의 운영을 염두에 두셨으랴만, 시대를 건너 새롭게 의미를 부여하면 경영의 요체가 될 수 있음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