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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늘 활동적인 아이들 자도록 만들기가 만만치 않은일이지요. 잠시만 물먹겠다는 녀석, 쉬가 마렵다는 녀석, 위아래로 오누이가 키득키득 떠드는 소리.. 항상 잠자리에 넣기도 힘들고, 자기까지도 어렵습니다. 며칠전에 아이들에게 빨리 자라고 아내가 채근을 했습니다. 큰 녀석이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습니다. "엄마, 죽을 준비해!" 오.. 밖에서 듣던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건 red line을 넘은 것이지요. 푸닥거리 한판이 예상되었습니다. "난 밥을 준비하께요~" ^_^ 으.. 당했네요. 야밤에 온집안에 폭소가 터져버렸습니다.
93년의 이야기입니다. 국내선 항공기가 목포 부근에서 추락을 했었지요. 자원봉사활동이 열성적이었던 것으로도 유명한데, 국내 항공사고로선 아주 많은 사망자가 났었던 가슴아픈 일입니다. 당시 블랙박스에 녹음된 조종사의 마지막 말이, '오 맙..'이었습니다. '오 맙소사'를 다 못한게지요. 그때 친구들에게 했던 말이, '오 맙'이 아니고 '아 x' 아닐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남자들 어투를 고려하면 그 상황에서 '아 x됐다' 이렇게 말하는게 보통이니까요. -_- 망자를 욕되게 하려는게 아니라, 언론의 필터링에 관한 담소였습니다. 그땐 혈기왕성한 20대 중반이었다구요. 한가지 상황이 생겼습니다. 하반기 운영전략에 대해 보고를 하려 사장님 출장기간에 맞춰서 저번 주부터 쎄게 달렸는데 갑자기 일정을 바꾸셔서 오늘 귀..
비즈니스 관계로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중엔 술잘먹는 사람, 인상이 좋은 사람,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 사람 등 다양도 하다. 또 그중엔 반드시 번드르르 언변만 화려한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 자칭타칭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말을 한다. 이건, 연금술에 대한 모독이다. 연금술이란 현실성을 따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금으로 변환이 되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겉만 번드르르하게 말하는 사람은, 언어의 도금술사일 뿐이다.
며칠전 친구에게서 메일이 왔습니다. 이친구는 영어판 오마이뉴스의 Editor입니다. (http://english.ohmynews.com/) 오마이뉴스의 영어판 launching 책임과 비즈니스 모델의 해외 수출, 대외 제휴 등을 맡고 있지요. 메일 내용은 영어판 오마이뉴스가 타임지 선정의 50대 cool site에 선정되었다는 자랑입니다. (http://www.time.com/time/business/article/0,8599,1073329,00.html) 작년 내내 해외로 돌아다니며 고생을 하더니, 좋은 성과가 있어서 저까지 기분이 좋더군요. 저도 덩달아 자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