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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직장인 셋이 모여 한시간만 떠들면 여지없이 빠져드는 주제가 상사 욕인 경우가 많지요. 우리는 리더십의 부재 시대를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직장에는 쓸만한 상사가 없는건가요? (부제) 세계적 리더십과 한국형 리더십의 한판 승부 이런 의문에서 출발한 소설입니다. 위기에 빠진 어느 회사에서 난국을 타파하고자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를 영입합니다. 섀클턴, 유비, 나폴레옹, 도쿠가와 이에야쓰 입니다. 그리고 그 틈바구니에 낀 주인공 최팀장. 설정만 놓고 보면 매우 흥미진진하지요? 최고의 실적과 영업본부 제패를 위해 각 인물들은 제 성격대로 팀을 이끕니다. 조난당한 남극에서 27인의 부하를 무사귀환시킨 섀클턴은 목표제시와 동질감 고취, 그리고 솔선수범이라는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남극과 같은 ..
살다보면 갑자기 돈 생길 일이 있고, 갑자기 돈 쓰게 될 때가 있습니다. 당신은 어느쪽 확률이 높은가요? * * * (원제) The Zurich Axioms 무장중립국을 선언하고 UN에 가입은 하지않았으면서, 그 빌미로 UN의 수많은 기구와 포럼을 유치한 나라. 안전성을 모토로 세계의 음성자금을 예치시키고 이자는 커녕 보관료를 받는 잇속의 나라인 스위스입니다. 저자의 아버지가 속해있던 이 스위스 은행가들 모임에서 암묵적으로 전승해 내려온 부자되는 방법을 적었다는 책입니다. 저는 세상에 돈버는 공식이 만원짜리 책으로 나올리 없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큰 기대 없이 읽었고, 별 다른 내용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미리 이야기하자면, 책의 내용이 완전 시덥잖다거나 허황된 거짓말이라기보다는, 눈을 사로잡는 특별..
(부제) Shifting Power equation 며칠전에 잠깐 '힘의 이동(shifting power)'에 대해 포스팅을 했습니다. 저번 포스트에서도 밝혔듯 힘의 이동은 민간의 UN이라고 불리우는 다보스 포럼 (WEF)의 핵심 의제이기도 합니다. 다보스 포럼에는, 20여 국가 수반과 1000여명의 재계 인물을 포함해 2500여명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모입니다. 참가비만 4000만원 가량 한다지요. 현재 시점 세계 힘의 이동 양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책의 부제처럼 power shifting equation입니다. World Economy = BIG US + EU (so far) World Economy = chindia + small us + EU (changing) 이를 다른 관점으로 표현..
죽을 고비를 넘겨 본 사람, 신을 영접한 사람을 주위에서 본 적이 있습니까. 인생에 있어 어떤 결정적 순간은 삶과 세계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자아의 틀에서 벗어나기도 하고,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중요한 점은 다시 '그 순간'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원제) Presence: An exploration of profound change in people, organization and society (부제) 분석에서 통찰로, 지식에서 지혜로 아예 기자생활 접고 미래학을 공부하러 훌훌 떠나신, 미래도둑님의 추천으로 점찍어 두었다가 읽게 된 책입니다. 줄여 말하면, 매우 읽기에 불편한 책입니다. 장황하고 촛점이 없습니다. 비유하자면, 휘파람 부는 법에 대한 매뉴얼과 같습니다.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