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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The Right It)'의 사보이아가 극찬해서 읽게 된 책입니다. 부제: A crash course on creativity Tina Seeligm 2012 책의 프레임워크는 딱 이거입니다. 지식, 상상 그리고 태도라는 인간 마음 속 세가지 요소를 말합니다. 지식은 창의성의 연료입니다. 상상이라는 촉매에 창의적 태도라는 스파크가 더해지면 내면의 조건이 발현됩니다. 이를 둘러싼 환경도 중요한데, 자원과 문화, 그리고 거주환경이 갖춰져야 제대로 창의성이 발현됩니다. 이게 책의 전부입니다. 저자는 혼자 기쁨에 겨워 창의성 프레임워크를 이야기하지만, 경영 이론의 깔끔한 프레임워크에 비하면 사용성이 떨어집니다. 다른 단어로 바꾸거나 뒤죽박죽 섞어도 크게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엉성합니다...
엄한 제목까진 아니지만 이것도 참 못 지은 제목 같습니다. 무슨 발명 관련한 글인 줄 알았습니다. 원문 제목은 좋습니다. The right It (딱 그거)입니다. 책에서도 'the right it' 자체는 은근 잘 번역했습니다. '될 놈'이라고. 부제: Why so many ideas fail & how to make sure yours succeed Alberto Savoia, 2019 책은 스타트업의 초기 사업화 관련한 내용입니다. 왜 좋은 아이디어인데도 사업이 안될까? 성공할 좋은 아이디어는 따로 있는걸까? 구글의 혁신 실장 쯤 되는 일을 했던 저자는 잘라말합니다. 시장 실패의 법칙 거의 모든 제품은 시장 나가면 실패한다. 심지어 제대로 실행을 해도 그렇다. 이중 둘째 법칙이 책의 진가입니다. 우..
내가 죄를 지었다. 창피하다. A Sin, shameful 이란 단어까지 써가며, 유턴 한 마케터의 이야기입니다. Converted: The data-driven way to win customers' hearts Neil Hoyne, 2022 그로스해킹의 일환으로 영업 단계를 추적하는 글로시 퍼널(glossy funnel)과 벤다이어그램의 아버지를 자처하는 닐 호인의 책입니다. 그가 이쪽의 아버지인지는 모르겠지만 구글에서 데이터 마케팅의 총괄역할을 오래 했으니 선구적인 사람은 맞을겁니다. 아무튼 그의 참회록이 재미납니다. 사람의 심리는 뒷전에 두고, 그저 기능적으로 컨텐츠 뿌리고 전환율 계산해서 채널을 돌아다니며 훑는 '퍼포먼스 마케팅'은 많은걸 바꿔놓았죠. 심리학과 감성, 사람 냄새를 중시하는 문과형..
팀장이라니. 영어로 대체 뭐라 썼길래? 처음 봤을땐 제목이 그래서 웃고 넘어갔습니다. 두번째 이 책에 대한 언급을 듣고는 궁금해서 원제를 찾아봤습니다. 부제: Be a kick-ass boss without losing your humanity Kim Scott, 2017 원제는 좋습니다. 정확히 책의 요약입니다. 한글 제목은 요상합니다. 기묘하게 독자를 내쫒는 느낌입니다. 팀장 레벨에서 쓸만한 팁이 있지만, 이건 팀장으로 좁혀서 이야기할 독자층이 전혀 아니기 때문입니다. Radical candor라는 핵심 개념을 책에서는 '완전한 솔직함' 정도로 번역해두었지만 '지독한 진솔'에 가까운 개념입니다. 듣는 사람에겐 혹독할수 있어 말하는 사람이 겸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