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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Beyond the crisis 1️⃣ 한줄 평 이거지 ♓ Inuit Points ★★★★☆ 난마처럼 얽힌 경제 지표들 중 무엇에 집중하면 될지 명쾌하게 정리한 글입니다. 그런 책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희귀합니다. 자신 없어 다 중요하고, 저자도 스탠스가 명확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핵심 몇 가지로 좁히려면 이해와 경험이 필수니까요. 책은 위기와 그 이후를 보려면 두가지를 관찰하라 말합니다. 이상적 실업률(NAIRU) 4%, 그리고 인플레이션 2%입니다. 이보다 과히 높거나 낮으면 다 문제입니다. 그 이유를 간결하고 쉽게 설명하는 책입니다. 제 생각을 간단히 해주었고 별 넷 줍니다. 🧑❤️👩 To whom it matters -지금부터 몇년간 경제가 어찌 될지 걱정되거나 궁금한 분 🎢 Stori..

1️⃣한줄 평 이 책을 살릴 방법은 뭘까? ♓Inuit Points ★★☆☆☆ 좋은 글쓰기를 위해, 철학자들의 글쓰기 방법을 일람한다는 책입니다. 제 글쓰기 수련 목적으로 읽었지만 기대 이하였습니다. 책이 표방하는 지향점은 글쓰기 기술이 아니라, 글쓰기 정신입니다. 그래서 파스칼, 니체, 블랑쇼, 바르트, 사르트르, 벤야민, 들루즈, 데리다의 글쓰기 철학 또는 생각을 챕터별로 적어둡니다. 사실 여기서 끝났으면 전 그닥 불만없이 별셋 정도로 읽었을것 같아요. 하지만, 초장의 선언이 꽤 야심차서 부푼 기대에 많이 모자라고 별 둘 줍니다. 🧑❤️👩To whom it matters 어, 잘 모르겠어요. 진짜. 굳이 따지면 저자의 공부 동아리분들? 🎢PoI (흥미로운 뒷이야기) 책은 저자가 지인들과 '수유너머..

1️⃣한줄 평 오래 걸려 읽은 벽돌책인데, 죽기 전에 다시 한번 읽고 싶다. ♓Inuit Points ★★★★☆ 분량과 흡입력 강박의 디지털시대가 왔으니, 아마 마지막 고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의 100배 복잡 버전입니다. 겹겹이 쌓인 음과 양의 이야기예요. 책 제목의 선 vs 모터사이클 정비부터, 형식도 철학책과 소설이 회전합니다. 동양철학과 서향철학, 수사학 대 변증법, 광인과 천재, 파이드로스와 '나'. 지루하게 거대한 담론을 교묘히 직조했습니다. 지독한 관념 속 처절한 인간적 실존이 보입니다. 전 책 읽는 도중에 몇번이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래서 별 넷 주었습니다. 🧑❤️👩To whom it matters 진기한 이야기 구조에 관심 있거나 색다른 스토리 텔링을 해보..

다음 책은 뭐 쓰실거에요? "에이징 솔로 같은 주제로 쓰려고요." 아 좋은 것 같아요. 저도 그문제에 관심 많아요. 희경님이 차관직에서 풀려나시고 숨 좀 돌린 후 식사 자리에서 나눈 대화입니다. 그 책이 이제 나왔네요. 그의 글을 흠모하는 저입니다. 블로거 시절, 필명 수산나 딸랑 하나 걸고 쓴 글들이 빼어나 대체 이 이는 누구지 싶었습니다. 실물로 뵙고 친히 지낸지 20년이 살짝 안되네요. 까미노 가는 사람들의 바이블인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길'은 물론 '흥행의 재구성', 최근 '이상한 정상가족'까지 그의 모든 글은 명품입니다. 김희경 2023 식사자리에서 잠깐 이야기 나눈 후 잊고 있다가, 신간의 제목보고 대화를 떠올랐고 바로 사서 읽었습니다. 그리고는 얼굴이 화끈 거렸습니다. 희경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