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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예전 학창시절 돌이켜보면 가장 재미없던 수업은 단연 도덕이었지 싶습니다. 그냥 착하게 잘 살면 되지 뭘 과목으로까지 배우나 싶고, 이런건 가정 교육의 문제지 왜 학교에서 가르칠까 의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흔 넘은 지금 곰곰 생각해보면, 도덕은 가장 중요한 가치인것은 분명합니다. 굳이 과목으로 필요했는지를 별론으로 둔다면 과목으로라도 한 자리 차지할 의미는 충분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항상 판단하고 결정하고 관계맺어야 하는 인간 사회의 일원인 한은 늘 부딪히는 이슈니까요. (Title) 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 처음에 이 책이 베스트셀러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그저 사회적 심상으로 여겼습니다. 순수해서 그만큼 파괴력이 있는 질문,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
억지스러운 스완네 스토리는 안녕. 담백한 모험은 업그레이드. 여전히 매력덩어리인 잭 스패로우.
영어마을 캠프에 갔던 아들이 주말에 돌아왔습니다. 불과 1주일인데도, 늘 눈앞에 보이던 녀석이었기에 오랫만인듯 반갑습니다. 다섯 가지 미션 사는게 게임같은 우리집, 가기전에 아들에게 미션을 줬지요. 미션결과 1. 사내애 답게 한번 가면 감감무소식입니다. 그래서 매일 연락하는게 첫째 미션입니다. ->다른 캠프때랑 달리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매일. 2. 무엇보다 안전과 건강이 중요하지요. 아빠와의 약속으로 몸조심히 지내기로 했습니다. ->캐비넷에 손가락을 긁혀 피가 났긴 했지만 건강히 돌아왔습니다. 3. 기왕이면 여럿이 있는 자리에서 쭈뼛거리기보다는 앞에 나서길 바랍니다. 이런 캠프는 좋은 기회지요. ->영어OX 퀴즈에서 1등을 했다고 합니다. 마지막날 스피드 퀴즈 공연도 준비했는데 시간관계상 못하고 와서..
경영 관련하여 꾸준히 좋은 글 써주시는 인퓨처컨설팅의 대표 유정식님의 새 책이 나왔습니다. 유정식님은 '시나리오 플래닝'이란 저서에 걸맞게, 국내 컨설팅에 시나리오 플래닝을 가장 활발히 도입해온 분입니다. 그외에도 '경영, 과학에게 길을 묻다', '컨설팅 절대 받지 마라' 등 왕성한 저술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저는 유정식님을 처음 알게 된 계기이며 파격이 돋보인 '컨설팅 절대 받지 마라'를 가장 좋아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책도 공들여 씌여져 함량이 풍부합니다. 좋은 책들인데 우리나라라는 시장에 한정된 게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신간인 '문제 해결사'는 문제해결 기법을 꼼꼼히 망라한 것으로 보입니다. 출간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사 보려 했는데, 어제 유정식님이 직접 보내주셨네요. 그래서, 제가 사려던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