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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며칠전 월례회가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끝머리쯤에 공자의 가르침에 대해 책을 읽으신 내용을 말씀하셨다. 공자는 문, 행, 충, 신의 네가지를 말하셨다고 한다. 요즘 경영과도 맥이 닿는다고 새롭게 해석을 하시는데, 간단명료해서 새겨둘만 했다. 문(文): 늘 끊임없이 배우는 학습 조직 행(行): 전략과 목표를 위해 강하게 추진하는 실행력 충(忠): 회사와 직무에 대한 loyalty 신(信): 서로 믿음속에 팀웍을 다지는 신뢰경영 공자께서 IT 회사의 운영을 염두에 두셨으랴만, 시대를 건너 새롭게 의미를 부여하면 경영의 요체가 될 수 있음을 알았다.
"시간날때마다 사진찍는 것이 취미예요." 문근영양은 '나의 절친한 벗은 바로 사진'이라고 밝혔다. -_- 네.. 낚시글 맞습니다. 주말 특집으로.. ^^;
들어가기 전에 잠깐.. 제목이 좀 이상하지 않은가? '60 트렌드, 60 찬스'라고 한글로 썼다면 차라리 이해를 하겠다.원제는 '60 Trends in 60 Minutes'이다. (설마 이제야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깨닫지는 않았으리.) 원래의 제목과 디자인을 엉뚱하게도 베꼈다. 시작부터 제목가지고 시비냐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이 콩글리시 범벅의 짝퉁같은 제목이 바로 이책의 비운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샘 힐이라는 양반인데, 책에 나온 소개처럼 Fortune이 극찬을 했는지는 내가 포춘을 읽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검색해보면 "top ten mind"라고 칭했나보다. 그보다는 내 주변의 마케터들이 즐거이 보던 'Radical marketing'이나 'Buzz monkey' 같은 책을 저..
책의 두께나, 식상한 제목이나, 뻔해 보이는 스토리라인으로 인해 전혀 관심이 없던 책이었다. 겅호!를 읽고 나서야, 같은 저자가 지은 팀웍에 대한 내용이라는 책옆구리 설명문구를 보고 선뜻 집고 읽게 되었다. 경영학적 분석은 좀 뒤로 미루고, 개인적으로 찬탄이 나올만큼 깔끔하게 쓴 책이다. 그렇다고, 뭐 스티븐 킹이나 시드니 셀던 같은 명문을 바랄까. 독자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이야기를 끌어가는 능력이나, 적당히 재미와 감동이 녹아 있고, 앞뒤가 어색하지 않게 꽉 짜여져 들어 맞는 것은 경영학을 업으로 하는 사람의 글 치고는 수작이라는 뜻이다. 내심, 건조한 경영학에 편벽되지 않고자 하는 내게 더욱 인상 깊은 탓일지 모르겠다. 게다가 이책은 한사람에 의해 저술되지 않은 팀 작업의 결과다. 팀작업으로 저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