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은근 핫한 분야가 우주항공이지요.

복잡한 산업의 스토리 세줄요약.

  • 소련의 스푸트니크로 미국이 우주경쟁에서 한방 먹고 충공깽
  • 각성한 미국이 NASA 설립 달에 깃발 꼽아버림
  • 소련 패퇴로 경쟁도 필요없어지고, 챌린저등 사고로 쫄아버린 NASA 월급충으로 전락

버즈 라이트이어가 나오는 토이스토리처럼, 우주는 미국 건국 세계관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연원이 다양한 국민을 하나로 묶어주고 버티며 자리잡는 개척자 정신의 상징이니까요. 그럼에도 수년째 유인 우주비행 계획은 없고, 궤도로 올라가는 로켓조차 러시아 제품을 빌려씁니다.

 

책은 이 판도를 뒤집은 2+1 기업가들의 이야기입니다.

 

The space barons:  Jeff Bezos, Elon Musk and the quest to colonize the cosmos

2중 하나는 스페이스X 일런머스크이고 다른 하나는 블루오리진의 제프 베조스입니다. +1 버진 갤럭틱의 리차드 브랜슨이죠.

 

책은 워싱턴 포스트의 전문기자가 적었습니다. 그래서 매우 읽히면서 내용의 사실성도 뛰어납니다. 저도 인물간의 관계 아니라, 깊은 동기부여에 대해선 책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어찌보면 이들의 은원 관계가 책의 정수라서 인물 중심으로만 정리해봅니다.

머스크: 화성 정복이 꿈인 사람. 인류를 다행성 종족으로 만드는게 궁극의 목적. 독학으로 로켓기술과 항공우주 기술을 익힌 후 사업을 주도. 가장 혁신적이던 NASA 가장 관료적이 되어 일을 망쳐먹는데 분개하여 소송 남발 민영화의 토대를 만듬.

베조스: 어려서부터 항공우주가 . 키워준 외조부가 우주경쟁시대 DARPA의 초기 멤버였음. 베조스를 아는 사람은 우주사업하려고 돈벌기 위해 아마존 창립한거라 여길 정도. 정부자금 없이 아마존 주식 판 개인돈 4조원 이상 갹출.

브랜슨: 꿈을 파는 사업들을 확장하다, 결국 우주여행까지 커버하기 위해 사업 진출. 버진 항공 창립하듯 우주도 겁없이 덜컥 발들임. MS 앨런의 스페이스십 빌려서 사업시작. 즉, 본인이 뭘하는지 처음엔 모르고 시작하였고 남의 회사에 브랜드만 붙여 시작했기에 +1으로 분류했음

결국 일런과 제프라는 천재&&슈퍼부자가 정면으로 붙었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면서, 실제적인 기술적 돌파와 대중의 관심을 한껏 모은 결과가 지금 스페이스(new space)라는 우주 민영화입니다. 두툼하지만 재미나게 읽히는 책입니다.

 

Inuit Points ★

수조원 판돈의 게임에, 목적지는 우주라는 막막한 미지의 공간이며,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비즈니스입니다. 그래서 아찔하고 그만큼 낭만적입니다. 글쟁이 저자의 유려한 필치 덕이 크지만, 설레는 모험인건 맞습니다.

 

한가지 웃겼던건, 기자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베조스가 워싱턴 포스트 사주입니다. 책의 특성 베조스 이야기를 수는 없습니다. 다루자니 매우 조심스럽겠죠. 미화하면 책이 엉망, 비판의 칼을 대면 통장이 엉망. ^^

 

결국 저자는 용맹하게 쓰고 팩트풀하게 접근했습니다. 약간 치사했던 베조스의 플레이와 온당한 산업 기여의 효과를 균형있게 정리했습니다. 라이벌인 머스크도 개척자로서의 찬사와 인간적인 구깃함까지  적었습니다. 본인이 책의 말미에 적지 않았다면 독자는 베조스가 저자회사의 사주란 점은 생각조차 못했을듯 합니다. 베조스 인터뷰 받기가 어려워 그의 외조부 이력을 취재해서 제프에게 강한 인상을 주고, 결국 인터뷰를 잡은 근성도 재미났습니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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